국내 사찰 탐방

오대산 월정사 오대에 깃든 달그림자

자연에 퐁당 2022. 10. 3. 18:19
반응형

오대산 월정사 10월7일 오후 1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특설무대 개막식

'리파마(Lepaka)무량'의 쇼케이스 등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오대산 월정사 오대에 깃든 달그림자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문화와 예술의 향연 속에서 만나고,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잔치가 천년고찰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마련된다고 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와 창간 77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2 오대산문화축전이 오는 7일부터 사흘간 '오대에 깃든 달 그림자'를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오대산 월정사 오대에 깃든 달그림자

 

개막식은 7일 오후 1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특설무대 열립니다. 특설무대의 배경이 되는 팔각구층석탑은 현재 보수작업 중으로 외벽에 강원작가틀리엔날레 2022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그래피티 아티스트 제바와 평창 진부중 2학년생 100여면이 함께 재작한 '월정 -SCAPE'가 설치돼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 대표 문화 축제인 오대산 문화축전과 강원작가 트리엔날레 2022의 협업으로 특설무대가 꾸며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대산 월정사 오대에 깃든 달그림자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는 지난해에 이어 오래 전 가상의 불교국가를 배경으로 석공 ‘무량’의 이야기를 담은 박칼린 감독의 뮤지컬 ‘리파카(Lepaka) 무량’의 두번째 쇼케이스 공연이 선을 보입니다. 이번 무대는 70여분으로 구성된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업그레이드 된 소품과 영상, 편곡과 분장은 물론 대본과 음악에 맞춰, 새로운 장면과 뮤직 넘버가 추가 됐으며, 지난해 소개된 무량, 혜류여왕, 백산에 이어 뮤지컬 배우로 구성된 8명의 앙상블들이 새롭게 출연해 더욱 풍성해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대산 월정사 오대에 깃든 달그림자

 

 

축전의 둘째날인 8일 오전 11시부터는 동대공연마당을 시작으로 남대, 서대, 중대, 북대로 이어지는 오대마당 공연이 진행됩니다. 목관앙상블 무대를 비롯해 꽃의 전설 공연과 국악밴드 이상, 샌드아트와 팝페라, 타악공연 등이 쉼없이 관객맞이에 나섭니다.

 

사찰 합창단이 참여하는 오대산 합창제와 함께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8호인 ‘월정사 탑돌이’ 시연 프로그램도 이어집니다. 이외에도 금강연 특설무대에서 ‘한강시원지문화제’가 봉행되고, 경내 대법륜전에서는 ‘제18회 탄허대종사 선서함양 휘호대회’ 등이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되고, 마지막날인 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대산 가을 하늘아래’를 타이틀로 재즈와 함께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자리도 준비돼 있다고 합니다.

 

오대산 월정사 오대에 깃든 달그림자

 

특히 전나무숲에서는 올해 축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전나무숲 로컬프로그램 ‘오대산 비밀의 숲 6 인드리야(indriya·)’가 진행되고, 일러스트 작품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고, 향과 맛을 즐기고, 바닷가에 버려진 폐유리 장신구를 느끼는 과정 속에서 오대산과 강원도, 지역문제, 환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게 됩니다.

 

오대산 월정사 오대에 깃든 달그림자

 

이와함께 행사기간 금강연 광장에서는 진부연합신도회 등이 주관하는 오대민속장터가 상시 운영되고, 경내 적광전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퇴우 정념 주지스님은 “불보살님이 화현한 달빛 아래 1,400년 인문·문화역사가 오대가람에 서려있다”며 “ 왕조실록·의궤의 환지본처를 준비하는 지금,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월정사에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응형